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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社 說]자치단체간 교류협력 더 넓혀야

  • 채널경북 webmaster@channelkb.co.kr
  • 입력 2019.04.25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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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9일 우리 지역에 귀한 손님들이 찾았다. 다름아닌 울산시 남구의 통장 200여명이 영천의 임고서원을 둘러보고, 최근 개장한 한의마을에서 한옥 및 한방 체험을 하며 워커숍을 한 것이다. 그들이 왜 자기네 관내도 아닌 우리 지역을 찾아와 이같은 행사를 진행한걸까.

영천시는 지난 1월 28일 울산시 남구와 우호협력을 체결한 바 있다. 두 자치단체는 우호교류 협약을 토대로 생산자와 소비자간 직거래를 통한 민간차원의 교류가 활성화되고 상호 이익을 위한 협약을 맺은 것이다. 이와 함께 각종 행사와 축제가 열릴 때 서로 방문하여 격려하고 우의를 다질 것을 약속했으며 행정, 문화, 경제, 관광, 체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한 교류를 통해 성공적인 지방교류 모델이 될 것도 함께 약속했다.

이후 지난 3월에는 울산귀신고래축구단이 지역을 방문하여 우리 지역의 동호회와 교류를 가졌다. 또 지난 3일에는 울산 남구 삼산동과 우리시의 중앙동이 자매결연을 맺었고, 6일에는 울산에서 열린 직거래장터 참여 등으로 민·관의 활발한 교류를 이어가고 있는 중이다.

이같은 두 자치단체간 협약의 이면에는 시가 지난해 영천과일축제를 시범적으로 울산에서 열어 대성황을 이루었기 때문이다. 이전에도 소규모 단위로 지역 농산물의 우수성을 알리고 판로를 확대해 오며 신뢰를 쌓아온 것도 있지만 무엇보다 지역과 가깝고 울산시의회 의장을 비롯해 출향인을 포함한 대도시 소비인구가 많다는 점도 좋은 기회였을 것이다. 우리는 두 자치단체가 지역 농산물 뿐만 아니라 좀더 다양한 분야에서 계속적인 교류 사업을 강화하여 공동발전 방안을 모색하고, 지역 경제 활성화에 보탬이 되는 사업들을 많이 추진하기를 바란다. 또한 각종 행사와 축제때 민간 차원의 인적 교류도 늘리고 서로 소통하고 협업하여 실질적으로 상생하는 자치단체가 될 것을 기대한다. 아울러 충분한 행정지원으로 주민자치프로그램과 지역문화교류를 통해 상호간 문화수요충족을 포함한 운영에 다양성을 부여하여 돈독한 유대관계가 이어져 나가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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