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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농 귀촌의 최적지 영천

이부자리와 수저만 들고 오면 바로 생활 가능

  • 채널경북 webmaster@channelkb.co.kr
  • 입력 2019.08.07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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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류형농업창업지원센터는 귀농 예정 도시민을 대상으로 단순 이론 강의와 실습 체험이 아닌 1년 동안 가족과 함께 체류하며 농촌을 이해하고 실제 농사일을 체계적으로 경험할 수 있도록 해주는 원스톱 귀농지원시설이다.

입교생들은 지역의 토양과 기후에 맞는 작목 재배와 텃밭을 운영하며, 정착을 위한 농업창업 교육을 받게 된다.

또 선배 귀농인과의 현장 실습을 통해 현장감 있는 체험과 경험 등 귀농을 위한 다양한 지식을 얻을 수 있다. 체류형 농업창업지원센터’는 농림축산식품부의 귀농․귀촌 활성화 추진사업으로 영천을 포함해 전남 구례, 전북 고창과 완주, 충북 제천, 강원 홍천, 경남 함양, 경북 영주 등 현재 전국에 8곳이 지정되어 있다.

영천시 자양면 기룡산 자락 일원 4.3ha 부지에 조성된 영천시 체류형 농업창업지원센터가 오는 9월부터 정식 운영에 들어간다. 농림축산식품부 귀농귀초 활성화 추진사업으로 시행되고 있는 이 사업은 2016년부터 80억원(국비 40%, 지방비 40%)을 투입했다.

시는 최근 체류형 농업창업지원센터 입주자 모집 공고를 내면서 도시민들의 신청이 잇따르고 있다. 영천시체류형 농업창업지원센터를 찾아 운영에 대한 궁금한 점을 들어봤다.[편집자주]

영천시 담당 부서의 ‘남다른 노력’
영천시 체류형농업창업지원센터(이하 귀농타운) 사업을 확보하기까지는 농업기술센터 직원들의 남다른 노력이 있었다.

2014년 농림축산식품부의 공모사업에 뛰어들어 전북 부안군과 전남 장흥군을 물리치고 선정되어 국비 40억원을 확보하기까지는 결코 쉬운 일이 아니었다.

이는 그 동안 영천시의 귀농․귀촌인 유치 실적, 남부권 귀농 거점기관으로서의 역할수행 능력, 지자체의 관심도 등에서 높은 배점을 받았기 때문이다.

2005년부터 2008년까지 경상북도농업기술원의 전원생활학교가 자양면 보현리에 소재한 보현자연수련원에서 운영되어 1천여명의 교육생을 배출했고, 2009년부터는 영천시의 지원으로 전원생활체험학교를 열어 지금까지 운영하면서 다시 2,000여명의 교육생을 배출했다.

2009년 영천시가 귀농지원조례를 제정한 이래 다양한 귀농․귀촌지원정책을 추진한 결과 2008년부터 2014년까지 7년간 2천3호 3천637명이 귀농․귀촌해 지역경제 활성화 및 인구유입에 크게 기여한 공이 인정된 것이다.

2017년 하반기에 운영을 시작하려는 목표로 추진한 사업은 1년이나 늦어졌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업비는 당초 예산보다 10억을 추가로 확보했다.

그 이유 중의 하나가 영천댐 상류인 청정지역인데다 자연의 훼손을 최소화하여 공사를 진행한 것이다. 입주민들의 주거생활에 불편하지 않을 정도의 개발만을 전제로 한 공사는 의외로 많은 시간과 공사비가 요구되었고 여러 가지 돌발적인 난제가 생겼다고 한다. 어쨌거나 이제 개관을 눈앞에 둔 이 시설은 시설부지 47,555㎡ 위에 부대시설은 제외하고라도 1동의 교육관과 단독주택 14동, 원룸형 3동(10세대 1동, 6세대 2동)으로 건축 연면적 2,180㎡ 규모의 대형 타운이다.

귀농귀촌 희망 도시민들의 교육공간으로
귀농귀촌인들이 희망하는 아름다운 전원주택이 각기 특색을 띤 다른 형태로 숲속에 자리잡았다. 약간은 불편할 성 싶지만 자연경관을 그대로 두려고 애쓴 흔적이 역력하다. 영천댐의 수질을 흐리지 않으려 하수 시설은 최고 수준으로 갖추고 상수도는 암반수를 뽑아 올렸다. 1년간 교육을 위주로 귀농귀촌 생활체험을 목적으로 살아보는 공간이기에 주거생활에 필요한 모든 시설, 즉 세탁기, 냉장고, 전기렌지, TV, 장롱, 신발장까지 구비된다.

입주자는 이부자리와 수저만 들고 오면 바로 생활이 가능하다. 또한 홀로 입주하는 이들을 위해 공동취사장을 갖추어 입주민들 이 함께 공동체생활 체험을 할 수 있도록 분위기를 조성하고, 헬스기구와 탁구대를 갖춘 체력단련실을 만들어 지역주민들과 공동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함으로서 자연스레 교류의 장이 되도록 유도하고 있다. 또 세대별 농장(텃밭), 공동 실습농장과 교육관, 공동퇴비장, 공동 농기계보관소가 갖추어져 있어 귀농준비에 필요한 실습과 체험을 충분히 할 수 있도록 배려하고 있다.

입주비는 유료지만 저렴하다. 15평형 단독주택은 월 25만원, 12평형 단독주택은 월 20만원, 그리고 연립형 원룸은 월 13만원이고, 보증금은 3개월치 입주금을 선납하면 된다.

주거환경 뿐만이 아니다. 매 월별 프로그램을 기획해 농사기술, 농기계 이용, 농산물 유통 등의 교육 서비스를 제공한다. 전문가 초청을 통한 교육과 일손돕기, 현장실습, 마을행사 참여, 문화유적지 투어, 13개 읍면지역 탐방 등 현장위주의 교육을 설계하고 원활한 운영을 위해 교육운영전문가를 영입했다.

그리고 혹시 모를 지역주민들과의 마찰을 잘 소화하고 그들을 농업의 멘토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방법도 강구하고 있다.

귀농귀촌의 유토피아 ‘영천’
영천시는 귀농·귀촌 적지로 살기 좋은 환경, 교통여건, 고소득 농업작목을 고루 갖추고 있다. 대구, 포항, 경주, 울산이 인접하고 교통이 편리하며, 태풍 등 자연재해가 적은 지역으로 포도와 복숭아 등 과일의 재배 면적이 전국 최고를 자랑하는 고품질 과일 생산 집산지로 농가당 농업소득이 2,300만원으로 나타나고 있다.

이는 전국평균 농가당 농업소득 1천100만원의 2배가 넘는 것으로 농업에 있어서 영천은 부자 농촌이다.

또한 영천시는 2014년 조례에 의한 보조사업으로 귀농정착 지원 등 8억5천400만원, 농림축산식품부 융 자사업으로 농업창업 및 주택구입에 45호 34억4천 600만원을 지원해 전국 최고의 지원 실적을 올렸다.

귀농투어를 비롯한 다양한 귀농교육을 병행 추진하는 등 귀농귀촌을 희망하는 도시민들이 실패하지 않고 성공한 귀농인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애쓰고 있다.

‘영천시 체류형농업창업지원센터는 도시 중․장년층의 귀농귀촌 필요성 및 관심도 증대,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을 추구하는 도시 청년층의 농촌에 대한 관심, 도시민들의 웰빙 욕구를 해소해주는 귀농타운이다.
또한 농업인력 감소, 고령화가 가중되고 있는 농촌현실 해소의 키워드로 농업부문의 후계인력 확보, 타 산업 분야의 경험 인력의 유입으로 농업의 6차산업화를 통한 농식품산업 경쟁력 강화 및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긍정적으로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한 마디로 도농상생의 거점 공간이 될 전망이다.

● 접수방법 : 영천시농업기술센터 귀농귀촌담당 방문접수
※ 필히 체류형농업창업지원센터 현장 확인 후 접수
● 문의사항 - 영천시농업기술센터 귀농귀촌담당(054-339-7646, 7257)
- 자세한 사항은 영천시농업기술센터 홈페이지 알림마당(공지사항)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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