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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기문 영천시장 취임 2주년 인터뷰

청렴과 적극행정의 씨앗이 지역발전으로 꽃 핀다

  • 채널경북 webmaster@channelkb.co.kr
  • 입력 2020.07.01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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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기문 영천시장이 7월 1일 취임 2주년을 맞는다. ‘시민이 행복한 위대한 영천건설’이라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쉼없이 오직 시민만 바라보며 달려온 2년. 그는 여전히 시민이 불편한 점을 찾아 해결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코로나19의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시민들이 힘을 모아 이겨나가는 모습에 격려를 아끼지 않았고 침체된 지역 경제도 살리겠다는 의지다.
2년 동안 뿌린 청렴하고 적극적인 행정의 씨앗이 지역 발전이라는 이름으로 조금씩 꽃을 피우기 시작한다. 살기좋은 영천의 활기찬 미래를 그리는 최기문 시장으로부터 민선7기 전반기 성과와 미래를 들어봤다. (편집자 주)

 

 
 

 1. 취임 2주년을 맞는 소회 좀 부탁드립니다.
벌써 2년이나 됐나 싶을 정도로 시간이 빠르게 흘렀다. 지난 2년을 돌아보면, 장거리 마라톤을 뛰는 심정으로 쉬지 않고 열심히 달려왔다고 자부한다. 무엇보다도 시민들이 불편해 하는 점을 찾는 데에 가장 집중했고, 그걸 해결하기 위해 발로 뛰었다. 온돌의자와 바람막이, 에어커튼으로 추위와 더위를 막는 버스승강장 시설 개선부터 동부권 농기계임대사업소 개소 등 시민들이 원했던 것들, 가려운 부분을 짚어서 긁어주는 역할을 하려고 노력했다. 특히 영천-대구-경산 간 광역교통 무료환승의 경우에는 이용객의 교통비 부담을 줄였을 뿐만 아니라 많은 사람들이 오랫동안 기다리던 사업을 임기 1년여 만에 실현해 시민들의 신뢰를 확실하게 받게 된 계기로서 의미가 크다.

2. 지난 2년을 되돌아보며 성과를 꼽는다면
민선 7기 영천시는 어느 때보다 청렴하고 적극적인 행정을 실천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영천시 청렴도가 역대 최고등급인 2등급을 달성했고, 행정안전부가 평가하는 적극행정 선도기관에 경북에서 유일하게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
그중에서도 가장 큰 성과를 꼽으라면 상수원인 영천댐을 눈앞에 두고도 지하수를 이용해야 했던 자양면에 상수도 공급을 위한 공사가 4월부터 시작되었고, 농산물 도매시장 시설현대화 사업, 금호대창 하이패스 IC 신설 등도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어 앞으로 생활여건이나 지역발전 가능성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많은 시민들께서 반겨주셨던 것이 바로 분만산부인과 설립사업이다. 임산부들이 13년동안 영천에 분만기능을 제대로 갖춘 산부인과가 없어서 인근 도시로 출산원정을 가야했지만, 이번 7월에 분만산부인과가 개원하면 그 불편이 많이 해소될 것이다.
앞으로도 시민들이 원하고 필요로 하는 여러 사업들을 추진해나가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며, 나아가 영천의 지속가능한 성장기반을 구축하는 데에도 힘을 쏟을 것이다. 특히 지난 6월 설립인가를 받은 한국폴리텍대학 로봇캠퍼스 개교와 지난해 12월 착수에 들어간 스타밸리(하이테크파크지구) 개발, 금호읍 남성리 미래형 자동차 연구단지 조성 등 사업들을 차근히 추진해 사람과 기업이 모여드는 영천을 만들겠다.

3. 영천의 코로나 19 대응과정에 대해 한 말씀
영천시는 지난 3월 7일 이후 안정세를 찾고 있다. 그 사이 해외입국 확진자가 한명 있었지만 관내 감염은 아니었고, 최근에 대구시 확진자 1명이 우리지역 공장에서 생활하고 근무해 접촉자가 다수 나왔지만 모두 음성판정을 받았다. 영천은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대구, 경산, 청도에서 2 ~3월 확진자가 계속 발생할 때도 감염확산을 신속하게 차단해 지자체 방역 모범사례라는 평가를 듣고 있다. 2월 18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바로 다중이용시설 640여 개소를 휴관하고 민관군 합동방역에 나서는 등 빠르게 초기대응에 임했고, 매일 언론브리핑과 홈페이지, SNS를 통한 투명한 정보공개로 시민들의 불안을 해소하는 등 재난관리에 체계적으로 움직였다. 이처럼 갑작스런 재난에서도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체계화된 조직능력을 높이 평가받아 지난 6월에는 2020년 재난관리평가에서 대통령 표창과 함께 최우수기관 특별교부세 4억 원을 받게 되었다.
무엇보다 영천시가 코로나 19를 극복하는 과정이 의미 있는 것은 시민 모두의 노력이 함께한 결과이기 때문이다. 방역도 민간단체의 도움이 없었다면 수많은 아파트와 시설 등에 촘촘한 방역을 해낼 수 없었을 것이다. 또 초기에 마스크 수량이 부족했을 때도 1,000여 명의 자원봉사자가 자발적으로 재능기부를 한 덕분에 약 1만 6천장의 면마스크를 노약자와 저소득층, 학생들에게 나누어 줄 수 있었다. 이 마스크는 품질도 우수할 뿐만 아니라 성숙한 시민의식이 돋보였다는 평가를 받아 지난 4월 경상북도 마스크 실적평가에서 23개 시군 중 1등을 차지했다. 어려울 때마다 발 벗고 나서는 영천시민 모두의 노력이 모였기 때문에 코로나 19도 지금처럼 잘 극복할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4. 코로나 19와 관련 영천시는 어떤 대응책을 마련하고 있나?
지금 무엇보다 중요한 것이 코로나 19로 인한 위기극복이라 보고 최대한 빨리 시민들이 평범한 일상을 되찾을 수 있도록 적절한 지원책을 마련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영천시는 코로나 19 극복을 위해 소상공인, 생활안정, 중소기업, 농업, 문화관광, 대중교통, 일자리 등 8개 분야 총 70개 이상의 대책을 수립해 분야별로 경제지원을 시행하고 있다.
대구경북 최초로 전 시민에게 지급한 재난긴급생활비도 코로나 19를 극복하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지원책이었다. 코로나 19 사태가 장기화되어가면서 너나할 것 없이 시민들의 시름이 깊어지고, 또 심각하게 얼어붙은 소비심리를 풀어야만 지역경제도 활기를 찾을 것이라는 판단 하에 재난긴급생활비를 확대 지원했다.

5. 코로나 19로 인해 여러 행사가 취소되거나 연기됐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 영천의 관광활성화 방안?
우리시도 매년 큰 관심을 받았던 보현산별빛축제를 상반기에 개최하지 못하고 미룬 상태이다. 코로나 19 시대에는 대규모 행사 대신에 일행끼리 움직이는 것이 알맞은 관광방법이 되었다. 영천에는 한의마을, 운주산자연휴양림, 치산캠핑장 등 자연과 휴식에 가까운 숙박시설이 많아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알맞은 여행지이다. 최근 화북면 산림생태문화체험단지 숲속의 집이 단장을 마치고도 일반에 공개되지 못하고 있는데, 코로나 19 확산세가 누그러들고 철저한 소독방역체계를 갖추는 등의 조건을 충족해 시설개방을 하게 되면 많은 이들이 찾는 휴양시설로 자리잡을 것이라 기대한다.

6. 향후 시정운영 방향?
시정방향은 언제나 시민이 원하는 것을 확실하게 추진하는 것이다. 그것을 실현하는 방법이 바로 시민과의 약속인 공약사업을 이행하는 것이라 생각한다. 지금까지 총 8개 분야 52개 공약사업 중 17건을 완료했고, 나머지 사업들도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이행을 완료한 사업들 대부분은 주민편의사업으로, 영천시민으로서 생활의 만족도를 높일 수 있도록 최대한 신속하게 추진했다. 대표적으로 초중고 무상급식과 같은 경우, 정부계획보다 3년이나 빨리 시행했다. 영천시에서 아이를 키우면 급식걱정 하지 않고 건강한 학교생활을 할 수 있도록 보장해주고, 나아가 올해부터는 관내 유치원생 모두에게 급식비를 지원함으로써 학부모의 교육비 부담을 줄였다.

7. 끝으로 영천시민 여러분께 한말씀
지난 2년간 더 나은 영천을 만들기 위해 힘껏 달렸다. 그 가운데 시민 여러분의 응원과 협조가 있었기에 지금의 성과를 얻을 수 있었다. 특히 코로나 19와 같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자원봉사, 재능기부 등으로 물심양면 나서주시고 위생수칙을 철저히 지켜주시는 모든 시민들 덕분에 코로나 19도 극복할 수 있었다. 영천 발전의 원천이 되어주신 시민들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영천의 100년을 책임질 알짜기업 유치의 기반을 닦는 사업도 확실히 추진해 자랑하고 싶은 내고장 영천을 만들어 나가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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