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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석 - 임종익 영천시청 회계과 통신담당

“최첨단 정보통신기술 시정에 적극 활용토록 하겠다”

  • 채널경북 webmaster@channelkb.co.kr
  • 입력 2020.09.16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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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곳곳에 불법폐기물이 들어찬 창고와 이 폐기믈 처리에 몸살을 앓고 있고 아직도 완전처리까지는 갈길이 멀다. 이런 상황을 눈여겨 지켜본 사람이 있다. 빅데이터와 지능형 스마트 기술을 활용한 CCTV를 통해 수집된 실시간 차량정보와 폐기물 운반차량 데이터베이스를 연동하여 지역에 불법폐기물이 유입되는 것을 막자는 취지다. 이런 정보를 이용 지난 2일 대전에서 열린 '제25회 지방자치단체 정보통신 우수사례 발표대회'에서 전국 최초로 '폐기물 운반차량 지능형검색서비스'를 구축한 사례를 발표해 국무총리상(우수상)을 수상한 영천시청 회계과 임종익 통신담당이다. 그는 업무상 인연을 맺은 서울의 업체 대표에게는 지역 농산물을 소개해 팔아주는 중개 역할을 하기도 하는 알리미 역할도 한다. 그를 만나 수상소감과 농산물을 팔아주게된 사연을 들어보았다.(편집자 주)
 

 
 

 “무엇보다 전국 시도 및 시군구의 우수한 통신담당 공무원들 사이에서 이 상을 받게 돼 기쁩니다. 앞으로도 시민들을 위한 다양한 서비스 개발을 위해 꾸준히 노력하겠습니다.”


지난 2일 행정안전부에서 개최한 '제25회 지방자치단체 정보통신 우수사례 발표대회'에서 '폐기물 운반차량 지능형 검색서비스 구축사업' 발표로 국무총리상(우수상)을 수상한 임종익 영천시청 회계과 통신담당의 수상 소감이다.

올해로 25회째를 맞이한 이 대회는 전국 광역·기초자치단체 지방정보통신담당공무원의 사기진작과 발전, 업무연찬을 위해 매년 개최되는 행사다. 또한 지자체간 정보통신 발전 우수사례를 공유하고 토론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매년 시도별로 순회하며 개최해 왔는데 올해는 대전에서 열렸다.

또 올해는 코로나19 확산 심각성을 고려해 카카오TV를 통해 중계하고 현장에는 참석인원을 최소한으로 제한해 대회를 개최했다. 이번에 선정된 우수사례는 전국 시도와 시군구에서 제출된 35건 중 서면심의를 통해 12건이 선정됐고, 이 중 상위 5개 기관이 이 대회에 참석해 결정됐다.임종익 영천시청 회계과 통신담당은 이 대회에 참가하여 지능형 빅데이터 등 스마트 기술을 활용해 CCTV를 통해 수집된 차량정보와 한국환경공단의 폐기물 운반차량 DB(데이터베이스)를 연동해 관내의 폐기물 운반차량 추적 시스템과 이동정보를 제공하는 '폐기물 운반차량 지능형검색서비스'를 전국 최초로 구축한 사례를 발표했다.

 

임 담당은 폐기물 운반차량의 실시간 이동경로 및 검색시스템을 통해 폐기물에 대한 공공관리 및 불법폐기물의 이동 내역을 관리·감독하는데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해 심사위원들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았다. 그는 "최근 우리 영천을 비롯한 지자체마다 불법폐기물과의 전쟁을 하고 있고 이로 인한 피해가 급증하고 있어 어떻게든 불법폐기물이 들어오는 것을 막아보자고 고민하다 운반차량의 동선이라도 파악해 사전에 불법 투기를 막는데 일조하고 싶었다"며 “물론 이 시스템이 도입된다고 100% 불법폐기물을 막을 수는 없고 사각지대가 있을 수 있지만 불법폐기물 업자들에게 경각심을 줄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오는 11월까지 중앙부처와 협의해 올바로시스템에서 전국의 폐기물 운반차량을 등록하고 환경부와 한국환경공단과 연계해 CCTV의 영상정보를 통해 차량의 이동을 지능형으로 분석해 낸다”면서 “디지털을 통한 소통과 공유가 매우 중요해진 시대에 지자체로부터 시작된 작은 혁신들이 디지털 대전환의 밑거름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그는 평소에 지역 농산물 팔기에도 적극적이다. 지난 20016년부터 서울소재 이노뎁(주)라는 회사와 중앙부처 공모사업이나 IT분야 시범사업 등에 정보를 얻기위해 업무상 관계를 맺고 평소 친밀한 관계를 유지했다. 그러던 중 이 회사의 대표에게 고마운 뜻에서 명절에 지역 포도를 선물했드니 자기는 공무원한테 선물을 주기는 해봤지만 받아보기는 처음이라며 고마워 했다고 한다. 이후 업체 대표는 포도가 너무 맛있다며 자기도 선물할데가 있으니 100상자를 구할 수 있느냐고 해 지역 농가를 소개해 줬다는 것. 이후 이 업체 대표는 매년 샤인머스켓 4kg짜리 100상자를 구매해 주고 있다고 한다. 금액으로는 6~700만원 정도다. 올해도 어김없이 전화가 와 주문을 받은 농가는 9월 16일 포도를 전달하기 위해 출하준비에 바쁘다고 했다.

임 담당은 “농산물의 품질이 좋으니 계속 구매하는 것 아니겠느냐. 공무원이기 전에 지역민의 한사람으로 지역 농산물이 보다 많이 판매되고 이런 노력이 농가들에게 힘이 되면 좋겠다”면서 “앞으로도 최첨단 정보통신기술을 시정에 적극 활용해 시민들이 보다 쾌적하고 편리한 삶을 누리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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