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금, 지인들과 영천 야시장에서 먹고, 즐기고, 전통시장 살리기에도 동참한 것 같아 뿌듯합니다.”
지난 19일 저녁 영천공설시장에 마련된 영천별빛야시장에는 전국에서 찾은 관객들로 활기찬 분위기가 연출됐다.
이날 이달 초 영천으로 이사온 김장주 전 경북도 행정부지사의 지인 100여 명이 영천별빛야시장 활성화를 위해 이곳을 찾았다.
김 부지사는 최근 문을 연 영천의 새로운 콘텐츠인 야시장을 좀더 활성화시키기 위해 주변사람들에게 도움을 요청했다.
김 전 부지사는 지난 17일 오후 페이스북을 통해 영천야시장에서 번개모임을 제안했다.
‘김장주와 야함밤(야시장에서 함께하는 밤)’이라는 제목으로 18일 저녁 야시장에서의 만남을 공지했다.
공지 하루만에 고향인 영천뿐 아니라 안 동, 구 미, 포항, 청도, 청송, 상주를 비롯해 심지어 서울에서까지 100여명이 모여들었다. 행정부지사 시절 인연을 맺었던 이부터 해병대 후배, 종친회 등 모인 사람들은 각양각색이었다.
이날 노래, 장구춤 등 장기가 있는 김 전 부지사의 지인들은 내친 김에 장구, 노래공연을 해 야시장 분위기를 한껏 돋우었다.
지인들은 야시장에서 음식을 팔아주고 또 영천공설시장에서 장도 봤다. 야시장 상인들과 시장 상인들 의 화합도 도모하자는 취지였다.
김장주 전 경북도 행정부지사는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을 돕기 위해 대구, 경북 각지에서 한달음에 달려와 준 지인들에게 감사드린다. 영천지역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방안들을 모색하겠다”고 밝혔다.